쿠킹 & 베이킹

3월초에 만든 걸 바빠서 이제야 포스팅한다. 딸기와 라즈베리 조합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요새 시중에 라즈베리가 사라졌다. 그래서 블루베리로 대체했다.



자연드림에서 나오던 옥수수전분 역시 이제 원물 수급이 되지 않는다며 사라졌다. 아쉽긴 하나 홈베이킹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쌀박력분을 그만큼 늘리면 되니까.

레이디 핑거 스폰지


달걀 7개 (여섯개는 흰자와 노른자 분리해서 준비)
머스코바도 (150-75=)75g
쌀박력분 150g

1. 흰자에 머스코바도 절반 넣어서 단단한 머랭으로 휘핑
2. 남은 달걀과 노른자에  머스코바도 나머지 절반  넣어서 공립법 수준으로 휘핑
3. 머랭 일부를 2에 섞은 후, 그걸 다시 남은 머랭에 혼합 (머랭 안 꺼지게 살살, 신속하게)


4. 가루 체쳐서 혼합 후 파이핑 (벽체는 3mm 정도 약간 사이 두고 파이핑해야 구울 때 부풀면서 보기 좋게 붙고 나중에 두르기도 편리)


5. 200도 6-8분 (초과해서 구우면 단단해져서 나중에 부서진다.)



크림

젤라틴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바바리안 크림 대신 디플로마 크림으로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유기농 우유 500ml
바닐라빈 2
달걀 2
머스코바도 (100-20=)80g
쌀박력분 50g
버터 (50-10=)40g
생크림 500ml

페이스트리 크림 만들어서 식힌 후 휘핑한 생크림 혼합

딸기 블루베리 글레이즈


딸기
블루베리
머스코바도
레몬즙




블렌더로 갈아서 다시 가열


퓌레



체에 걸러서 글레이즈



남은 거 더 가열해서 두루두루 활용

조립

1. 링에 벽면 꽉 끼워지게 두르고 안에 원반형 시트 하나 깔아서 시럽, 크림, 딸기, 크림 순으로.


2. 나머지 원반형 시트, 시럽, 크림...아무튼 내 맘대로 (과일 많이 넣고 싶어서 뚜껑으로 쓸 시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다. 상큼한 글레이즈로 마무리)





글레이즈를 더 가열했어야 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좀 묽게 했더니 이동하면서 살짝 흘렀다. 그래도 형태는 유지해서 다행이었다. 남은 재료로는 내가 먹을 것도 간단히 조립했다.




대충 만들고 냉장도 안 해서 자를 때 흐물흐물했지만 정말 맛났다.


깔끔하게 자르고 싶으면 최소 30분이라도 냉장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