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롤링을 최대한 피했더니 손목이 조금 나아졌다. 페이스트리가 맛있기도 하지만 롤링-폴딩-칠링 과정을 반복하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취미로 즐기는데 어찌할지 고민이다. 오늘은 가볍게 케이크를 만들었다.
초저당, 저지방이라 한 자리에서 다 먹어도 부담이 없다. 모든 요리에서 설탕 대신 사용하는 머스코바도는 총 25g, 버터는 15g이다. 다만 생크림은 아무리 적게 써도 100g, 거의 묻힌다고 봐야 한다. 복숭아에 꿀은 면역을 위해서 뿌린다는 생각으로 계량하지 않았다.
베이킹할 때 틀보다는 오븐 사용가능한 도자기 그릇을 사용하는 편이다. 그 중 샐러드볼은 반구형태의 케이크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얼그레이는 티백 하나로 제누아즈, 크림, 복숭아를 다 커버했다. 일기는 여기까지.
제누아즈
실온달걀 2
머스코바도 20g
얼그레이
바닐라엑스트랙 3ml
쌀박력분 60g
녹인 무염버터 15g
1. 달걀, 머스코바도, 얼그레이, 바닐라 엑스트랙 한 번에 공립법으로 휘핑
2. 쌀박력분 체쳐서 넣은 후 믹싱
3. 버터 넣고 믹싱
4. 180도 25-30분
5. 얼추 식으면 반으로 커팅
얼그레이 복숭아
백도 1
꿀
얼그레이
모두 섞으면 끝
샹티크림
생크림 100ml
머스코바도 5g
얼그레이
바닐라엑스트랙 2ml
모두 휘핑
조립
1. 아래 제누아즈에 얼그레이 복숭아에서 나온 물 시럽 대용으로 적셔준다.
2. 샹티 크림 살짝 바르고 복숭아 배열 후 다시 샹티 크림
3. 제누아즈 윗면 덮고 남은 샹티 크림 얇게 코팅
4. 복숭아와 피스타치오로 장식
얼그레이가 가미된 복숭아는 은은하고 우아하게 상큼한 맛이다. 하마터면 정말 다 먹을 뻔 한 걸 겨우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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