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 베이킹

기한 다 된 그릭요거트와 오이를 처리하기 위해 차지키 소스를 만들었다. 그냥 먹기 심심해서 닭을 구웠다. 다 먹고도 배고파서 새우 양송이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차지키 소스


재료: 그릭요거트, 오이, 마늘, 딜, 레몬즙, 후추, 올리브유

오이는 씨앗 제거하고 작게 토막 썰어 소금물에 절인 후 물기 짜서, 마늘은 다져서 사용한다.





모두 섞으면 완성.


닭가슴살 튀김



닭은 풀무원 수비드 닭가슴살을 사용했다. 달걀물에 적신 후 쌀가루 코팅해서 노릇하게 굽는다.  



새우 양송이 스파게티


마늘, 양송이를 볶다가 화이트와인에 잠깐 담근 새우, 이어서 소금물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넊어서 익힌 후 파마산 치즈 솔솔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고 사과까지 먹었다. 전날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너무 피곤해서 대충 먹은 게 보상된 느낌이다.

리뷰

작년에 고장나서 고친 환풍기, 1년 5개월만에 또 고장,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이쯤되면 힘펠이 아니라 '힘뺀'이 아닐까.



설치 후 3년 무상이나, 그 기간이 작년 수리 직후 만료됐다. 그래도 당장 고쳐야 하니 대표번호로 전화했다.  상담원은 증상을 말해도 '아무 것도 몰라요.', 수리기사 연결만 하는 역할이었다.

수리기사 통화 결과 둘 중 하나란다. 모터를 갈아야 하거나,  pcb란 부품만 갈거나. 왜 1년만에 고장인지는 모르겠다고. 그럼 누가 아나요...
원랜 당일 안 되는데 마침 인근에 있다며 바로 왔다.


작년엔 아예 돌아가지 않았어도 본체를 뜯거나 부품을 갈지 않고 가볍게 터치만 했다. 이후 잘 돌아가다가  올해는 깜빡이 켠 듯 딱, 딱, 딱, 뭐에 걸리는 소리가 한참 이어졌다. 힘없이 돌아가긴 했는데, 너무 약했다. 이번엔 의욕적으로 뜯더니 pcb라는 부품까지 갈았다.  


이런 걸 교체

소요시간은 10분 남짓, 대신 뜯어낸 것들과 연장 등을 여기저기 올려둬서 주변이 어수선해졌다. (갑자기 대청소, 힘들었다.) 비용은 모터를 갈았으면 출장비, 수리비, 부품 도합 9만원대이나 부품만 갈았기에 5만원대로 끝났다. (전월세 시 환풍기는 전구와 같은 소모품이 아니므로 통상적으로 임대인이 수리비를 부담한다.) 결제는 이체, 카드, 다 가능하고 영수증은 요구해야 준다.

일년 조금 안 되어 고장난 것에 대하여는 미안한 마음이나 규정인지라 유상으로 진행한다며. 참고로 유상수리 후엔 1년간 무상수리라는데, 유상이고 무상이고, 다시 보지 맙시다. 처음에도 부품값이 들지언정 1년 만에 다시 연락할 일 없도록 했어야죠.

지난달 보일러 수리에 이어 또 외부인을 집에 들이자니 심기 불편했으나, 환풍기는 온수만큼 중요하다. 관리실이 수시로 금연방송해도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다. 공동주택에선 흡연라인을 정해서 그들끼리 위아래로 쭉 연결되어 살게 했으면 좋겠다. 타인의 건강을 해치는 그들의 기호, 너무 싫다.

리뷰

우체국 택배로 오기로 한 물건이 거주지역 우체국에서 며칠 내내 요지부동이었다. 판매자는 배송지연일 수 있다는데, 대한민국에서 주말빼고 사흘 이상? 도서산간지역 아니고 연휴도 아닌데다 다른 업체에서 주문한 우체국 택배 물건은 예정일에 도착했다.

우체국 대표전화는 할 때마다 연결이 안 되고, 며칠 지연으로 당장 급해진 물건이라 왕복 한 시간 거리를 직접 갔다. 도중에 연락이 된 판매자는 분실 같다는데, 물건은 우체국에 잘 있었다. 배달할 수 없는 주소여서 기사님이 직접 수령 등을 담당하는 민원실에 맡겼다고. 결론적으로 판매업체 주소 입력 시스템 오류였다. 다행히 가벼운 물건이었으니 직접 갔지, 무거운 거였으면 판매자 귀책사유이니만큼 수취거부해버렸을 것이다.

직접 수령시 본인 신분증 지참 필수다. 스마트 뱅킹에서 미리 받아둔 모바일 신분증이 요긴했다. 한 시간 넘는 시간을 허비하는 등, 이래저래 불편했던 감정은 길에서 식물 보며 마저 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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